R)(집중2)징계성 봉사활동 점검 필요

작성 : 2013-05-28 20:50:50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징계성 봉사활동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CG
학교측이 비행 학생들에 대해 봉사활동
명령을 내린 뒤, 이들 학생들과
동행하는 교사를 보내지 않았고,
봉사활동이란 명분으로 많은 학생들을
한꺼번에 받은 복지시설은 학생 통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DVE
이러다보니 시설 관계자들도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꺼리고 있는데, 사실상 학생들의 징계성 봉사활동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폐륜 동영상에 등장한 학생은 2명이지만
이날 같이 봉사활동에 함께 간 학생은 모두 9명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을 한꺼번에 위탁하면서도 학교 측 지도교사는 한 명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잘못을 뉘우치라는 취지지만 학생들을 지도*계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사실상 봉사활동 장소가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해버린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봉사활동 대상 기관도 학생들의 방문을 꺼리고 있습니다.

싱크-노인요양시설 관계자/"(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이곳에 보내기까지, 너희들이 여기와서 어떻게 해야 하고 여기는 어떤 곳이라는 걸 다 설명을 하죠."

CG
현재 교육계에서는 왕따와 흡연, 학교폭력 등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에게 선도위원회나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CG
징계 수위는 교내봉사를 먼저 실시하고 잘못이 반복될 경우 사회봉사와 위탁교육, 전학, 퇴학 순서로 징계 수위가 높아집니다./

학교 내에서 잘못을 계도하기 어려운 경우 외부기관 봉사활동 명령을 내리고 있는데,
사실상 이 대목에서 학교가 학생 지도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싱크-도교육청 관계자
"앞으로 이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할 학생에 대해서 반드시 유의사항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비행에 따라 이뤄지는 학생들의 사회봉사 활동이 해당 학생들의 진지한 뉘우침 없이
시간 때우기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외부기관 봉사활동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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