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일사병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는데요.
특히 일사병은
밖에서 일하는 농촌 노인과
바깥 활동이 잦은 청소년들에게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뙤약볕 아래서
쪽파 모종작업이 한창입니다.
햇볕을 피하려고
모자와 수건을 둘러싼 아낙네들도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연심/무안군 무안읍
"많이 덥지요.여름철이면 일 못해"
열에 민감한 땅의 성질상
기온이 올라갈수록
지면의 열기는 더 강해집니다.
현재 기온은 27도 안팎입니다.
그런데 지표면 온도는 얼마나 될까요?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봤습니다.
40도를 오르내리더니
40도 후반을 지나
50도 턱밑까지 치솟습니다.
(c.g.1) 지난해 8월 초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면의 온도는
60도를 넘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김성대/목포기상대 예보관
"어르신들의 피해가 크다"
지난해 폭염관련 구급활동 92건중
(c.g.) 10대가 41명이고,
61살 이상이 3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과 청소년 등
몸이 약하고 바깥 활동이 잦은
노약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김명보/목포기독병원 과장
"체온조절기능이 저하돼 치명상"
여름철 일사가 강한 낮 시간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2명 이상이 짝을 지어 활동해야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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