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초등학교 분교 전교생이
모내기를 하며 먹거리의 소중함을
체험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모내기가 서툴고 힘들었지만, 모를 심는 아이들이나 이를 지켜본
선생님과 부모 모두 뿌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고사리 손에 움켜 쥔 어린 모를
어린이들이 조심스럽게 심습니다.
잠시뒤 논배미 양쪽에서 못줄을 잡고 있는 교사가 못줄이라고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마치 숙련된 농군처럼 소리에 맞춰 어린 학생들은 일제히 한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다시 어린 모들을 서너개씩 잡고 못줄의 빨간 표식에 맞춰 심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광주 충효분교 전교생 20명과 교사와
학부모 등 30여명이 학교옆 논에서
직접 손으로 모내기를 하며 땀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인터뷰-공다현/광주 충효분교 3학년
인터뷰-이진화/광주 충효분교 2학년
발이 쑥쑥 빠지는 논에서 움직이기 조차
힘들고 , 옷에 흙탕물이 튈까, 혹여
거머리에 물릴까 걱정하던 학생들,
모내기가 끝나자 뭔가 큰 일을 해낸 듯
뿌듯함이 엿보입니다.
전교생이 20명밖에 안되는 작은 분교라서
오히려 가능한 뿌듯한 체험이자 산교육입니다
인터뷰-조형배/광주 충효분교 교감
충효분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심은 모를 잘 가꿔 올 가을엔 추수까지 할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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