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순천만 철새 역대 최다

작성 : 2019-02-25 19:02:37

【 앵커멘트 】
순천만습지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들의 숫자가 역대 가장 많은 6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해마다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 무리의 새들이 멋진 비행 솜씨를 뽑냅니다.

검은 날개에 하얀 머리, 긴 목과 다리가 특징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입니다.

갯벌로 내려와선 부지런히 고갯짓을 하며 먹이를 찾습니다.

지난해 10월 순천만에 찾아오기 시작해 이번 겨울 역대 최다 기록인 2천 5백여 마리까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강나루 / 순천만습지 생태해설사
- "순천만에서 생태보전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안전한 먹이처를 제공해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쇠기러기부터 독수리까지 온갖 철새들의 놀이터가 된 순천만.

cg/
2016년 2만 천여 마리였던 겨울 철새 개체 수는 올 겨울 6만 천여 마리로 또 한 번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촬영하는 곳마다 펼쳐지는 비경에 출사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호 / 사진작가
- "두루미는 우리가 보기에 우아하고 장관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큰 필름에 찍으려고 왔습니다. "

갯벌과 갈대를 배경으로 떼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장관은 다음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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