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원한 나무 그늘에 차가운 계곡물까지 여름이면 자연 휴양림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는데요.
휴양림 안에서 명상과 족욕은 물론 각종 테라피까지 즐길 수 있는 백운산 치유의 숲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해발 4백 미터의 백운산 중턱.
아름드리 나무로 둘러싸인 숲 속에 사람들이 매트를 들고와 앉기 시작합니다.
자세를 바로잡고 산림 치유사의 지도에 따라 서서히 명상에 빠져듭니다.
맨 발로 숲길을 걷고, 해먹과 벤치에 누워 일상 속 스트레스도 날립니다.
전문적인 숲 해설과 함께 산 중 명상을 즐길 수 있는 백운산 치유의 숲입니다.
▶ 인터뷰 : 정명옥 / 광양시 광양읍
- "자연과 정말 한마음이 된 것 같아요. 진짜 개운한 마음이고요. 마음의 병을 다 여기에 놓고 가는 기분입니다."
힐링은 치유센터 안에서도 이어집니다.
쑥과 당기를 넣은 물에 발을 담그자 그간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윤춘련 / 광양시 광양읍
- "따뜻한 기운이 위로 올라오니까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혈액순환도 좋아지고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백운산 치유의 숲은 스트레스 정도나 체력에 따라 6개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청소년과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과 임산부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오재화 / 광양시 휴양림사업소 관리팀장
- "치유의 숲을 개장하게 돼서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종합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양림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
단순 산책을 넘어 명상과 족욕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자연 휴양림이 힐링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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