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있는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섬유원료를 제조하는 여수산단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5톤 분량의 기름이 담긴 대형 보일러를 모두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화학물질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일러가 불에 타면서 하루 1,500톤, 8억 원 어치의 섬유원료를 생산하는 공장 가동은 전면 중단됐으며 공장 재가동하기까지는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160억원의 재산피해가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보일러 버너를 교체한 뒤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연료인 기름이 새 불이 난 걸로 보고 보일러 열이 식는대로 정밀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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