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새해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출입도 아예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해 첫날이면 4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국내 최고의 해맞이 명소 여수 향일암.
내년 1월 1일에는 이런 광경을 볼 수 없습니다.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향일암 일출제를 취소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고분 / 여수 향일암 인근 상인
- "장사가 안 됐는데 취소가 되니까 아쉽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 거니까 거리두기를 하고 조심해야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해 해맞이를 계획했던 전남 13개 지자체 모두,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고흥 남열, 해남 땅끝해맞이도 열지 않기로 했고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보성율포해변 불꽃축제도 취소됐습니다.
목포 유달산에서 해마다 개최하던 새해맞이 타종식도 멈추게 됐습니다.
전남 지자체들은 코로나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관광객들의 양해와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봉 / 여수시장
- "해맞이를 위해 여수에 오시겠다는 관광객들이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아쉽지만 금년 해넘이 해맞이는 취소가 됐습니다. 여수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전남도는 일출 명소 방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해 해돋이를 온라인으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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