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이 도박으로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30대 농협 직원 A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월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40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가 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거액의 회삿돈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포츠 도박을 하다 생긴 빚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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