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30일 하루 평균 170mm의 비가 내린 경기도는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사흘 간의 폭우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30일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폭우로 생긴 웅덩이에 빠져 숨졌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중고차 매매단지에는 빗물이 들어차 100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고 주택 11채, 농경지 1ha도 침수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침수(32건)와 낙석(13건), 가로수 파손(27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1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 피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경기도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