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면제받거나 감면받은 운동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서울 남부지검과 병무청이 참여한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이 최근 수사 범위를 승마와 볼링 종목 선수들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병역 면탈 브로커 구모 씨의 구속기소 이후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검찰은 현재까지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의 조재성과 프로축구 K리그1 소속의 A선수를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했습니다.
조재성은 당초 현역 입영 대상이었으나 브로커 구 씨의 도움을 받아 지난 2월 신체 재검사를 받았고 허위로 뇌전증 증상을 호소해 4급(사회복무요원)으로 감면받았습니다.
A씨도 지난해 9월 구 씨에게 부탁해 뇌전증 증상을 인정받아 병역이 면제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A씨는 지난달 30일 소속 구단을 통해 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배구와 축구 외에 승마와 볼링 선수 중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거나 감면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운동선수 외에 헬스 트레이너와 래퍼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사가 스포츠계는 물론 연예계 등 다른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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