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을 빚은 지산IC 진출로에 대한 위험도 평가 용역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옵니다.
광주광역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이지만, 강기정 시장이 이미 수차례 폐쇄를 예고한 만큼 관심은 사후 대안으로 모아집니다.
광주시는 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산IC 위험도 평가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연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이 빅데이터 분석과 교통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위험도를 분석한 용역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중간 보고회에선 지산IC를 개통할 경우 위험도가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민선 8기 출범 전후로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비롯해 강 시장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폐쇄' 방침을 밝히면서, 다음 주 열리는 용역 결과도 사실상 개통 불가 결정을 위한 명분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제 관심은 폐쇄 이후 대안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77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혈세 낭비와 진출로 변경에 따른 책임론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지산IC는 지난 2021년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당초 오른쪽 진출 방식에서 왼쪽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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