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의 책임자인 반기수 서장이 대기 발령 조치됐습니다.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4일 자로 반 서장을 본청 경무과로 대기발령했습니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광주 광산경찰서를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한 자체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불법 도박 혐의로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에 붙잡혀 온 외국인 23명 중 10명이 경찰 조사 중 집단 탈주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월에는 광산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 15만 원을 훔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광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경찰청 감찰과는 지난 10일부터 광주 지역에 상주하며 집중 감찰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신임 서장으로는 강일원 서울경찰청 제2기동단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남 곡성 출신인 강 단장은 광주 대동고와 한세대 경찰학과를 졸업한 뒤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직해 전남청 수사1과장, 화순경찰서장, 고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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