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심식당'으로 지정한 유명 음식점에서 갈비찜을 먹다 음식에서 '씽크대 배수구 뚜껑'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매운 갈비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다녀온 A씨는 "(갈비찜)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했습니다.
A씨는 "고기를 건져 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중간에 발견했고, 직원에게 말하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입맛 뚝 떨어져 안 먹고 그냥 돈 안 내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더니, 나중에 친구 부모님이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전에 머리카락이 나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면서 "지금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식당 관계자는 한 매체에 "싱크대를 청소하려고 배수구 마개를 위에 올려뒀는데 그게 뚝배기로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니까 달게 처분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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