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 에너지 기술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빅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빅스포는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신기술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2차전지 시장에서 리튬을 대신할 신기술로 각광받는 바나듐 배터리입니다.
물로 이뤄져 있어 물리적 손상에도 성능이 유지되고, 불이 붙지 않아 터질 위험이 없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타일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 김기현 / 바나듐이온배터리 제조업체
- "실제로 ESS를 실내에 설치하려면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벽에 설치되기 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이 거의 없는 효과가 있고요"
현재와 미래 에너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가 광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친환경 초전도 전력 시스템, 허브 없는 자전거 등 올해는 처음으로 기업들이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 김민지 / 전력기술 대기업
-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넘어 대용량 고효율 송전이 가능해지고 사고 발생 시 고장 전류를 저감해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향상시킵니다."
스타트업, 대기업뿐 아니라 대학생과 중소기업도 에너지 관련 아이디어와 발명품을 선보였습니다.
▶ 조원준 / 전남대학교 냉동공조공학과
-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이 왔다 가시면서 피드백을 주고 가셔서 저희 아이디어를 좀 더 성장시켜 나가는 것 같아 굉장히 재밌습니다"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빅스포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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