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호텔인데요.
최근 제주나 부산 등은 다시 활기를 찾고 있기는 하지만, 광주·전남지역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올해도 경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호텔업계가 다양한 틈새 전략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애완견과 함께 온 손님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객실로 들어갑니다.
이 호텔은 1개 층 전체를 애완족을 위해 배정했습니다.
여수 바다를 즐기도록 고객들에게 요트 무료 쿠폰을 지급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면서 여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호텔에 낭만 포차를 꾸몄습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유탑 마리나 호텔 총지배인
- "저희 고객들이 원하시는 것들이 무엇인지 저희 호텔은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경영진의 과감한 (투자) 결정이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5성급 호텔은 소매점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합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호텔 셰프들이 만든 케이크 등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 근무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할인 상품권을 내놓는 등 대중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양문선 /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총지배인
- "호텔에 와서 식사를 하게 되면 비싸고, 또 숙박 가격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 그전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호텔업계는 올 연말까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보다 다양한 틈새 상품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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