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배달수요가 급증했지만, 상인들은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시가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지도를 높이는 게 시급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배달음식점,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비싼 광고료와 수수료 등을 떼면 남는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지완 / 음식점 본부장
- "배달료도 있고, 배달 관리비도 따로 나가고, 수수료 부분도 크고 하니까.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으면 손해거든요."
이런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가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을 거쳐 공공배달앱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위메프오에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배달앱은 기존 배달앱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6배가량 싸고, 별도의 광고료와 가입비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윤진 / 음식점 운영 매니저
- "다른 큰 배달앱들 보다 수수료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저희 소상공인들에게 엄청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게 문제입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누적 주문 3만 7천 건과 매출 8억 4천만 원을 올리고 가맹점 4천500곳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전체 배달앱 주문의 1~2%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정영화 / 광주시 민생경제과장
- "전용 홈페이지 하고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주 저희가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소비자의 이용률을 높이도록.."
광주 공공배달앱이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서는 인지도 높이기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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