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산불이 발생한 날 술자리에 참석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를 향해 "충북도민에게 사죄하고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이 언급한 산불은 지난달 30일 충북 제천시 봉황산 일대에서 발생한 불로 당시 인근 마을 수십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술이 아닌 물을 마셨고 외부 행사로 얼굴이 붉게 그을린 것이라는 김 지사 측의 해명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도정을 맡긴 도민에게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김 지사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도민의 생명과 삶을 책임지지 않을 것이면 지사직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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