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는 이른바 'U자형 철도망' 중 마지막 구간으로 남아있는 서해안선을 잇기 위해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서해안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해안을 따라 이어진 U자 철도망에서 유독 전남과 전북의 서해안만 쏙 빠져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북 국회의원 2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철도' 건설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교통망 부족으로 문화와 경제 발전이 가로막혀 있고, 주민들의 이동마저 어렵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민주당 국회의원 (광주광산갑)
- "무엇보다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일이며,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 발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군산역에서 목포역까지의 이동 시간은 시외버스보다 79분이나 단축되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생산유발효과는 8조 8천억 원, 고용창출은 4만 4천여 명으로 침체된 호남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광주 서부권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광주 신산업선'도 조기에 건설해 호남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민주당 국회의원 (목포)
-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낙후된 호남으로 분산시켜 지역의 잠재력을 깨우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투자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를 앞두고 호남 정치권이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정부가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