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이낙연 지금 뭐하냐..그래도 이재명밖에, 추가 탈당 없을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12-04 17:26:49 수정 : 2023-12-04 19:57:29
"명품 가방 아닌 흉기였다면..몰카에 뚫린 영부인, 국가 총체적 문제"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명품 수수..다 묶어서 '김건희 특검' 해야"
"특검법 거부권 행사, 대통령 마음이지만..여론 부글, 재의결도 가능"
"尹 엑스포 오판, 단군 이래 최대 외교 참사..국정조사, 진상 밝혀야"
"방통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홍일?..'검사천국' 尹 정권, 진짜 너무해"
"나라 꼴이 꼴이 아닌데 민주당 뭐 하는지..내가 들어가서 싸울 것"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치권 현안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드디어'라는 표현이 좀 그런데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개딸당으로 전락했다, 고쳐 쓰지도 못할 당이 됐다 이러면서 나갔는데. 친명계 쪽에서는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나가냐 이렇게 비판하고. 원장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잘 떠나신 거죠. 그렇지만은 5선 의원 아니에요? 저는 저렇게 떠나셨는데 자기가 소속돼 있던 정당을 그렇게까지 비난할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다시 한 번 저는 이재명 대표도 한 번이라도 만나서 설득했는가 이런 것을 좀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됐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른바 개딸들은 뭐 "잘 가라 수박, 우리도 너 고쳐쓰기 힘들었다" 아주 냉소를 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그분들로서는 그런 비난을 할 수 있지만. 이게 어떻게 됐든 정체성을 버리고 지금까지 지켰던 정체성을 버리고 일종의 전향을 했다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저는 이상민 의원의 탈당도 찬성을 못 하지만 저렇게 비난하는 것도 옳지 않다 그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탈당에 찬성을 못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잘 떠났다는 거는 그럼 어떤 뜻일까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자기가 지금 얼마나 탈당의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서 당에서 몸부림치면서 당을 비난하고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고 당원들을 비난했으니까 그러니까 이미 보따리를 싸놓고 차표를 어디 끊었는지 몰랐지만은 이제 뭐 송대관의 '차표 한 장'처럼 사 가지고 타는 거 아니에요? 떠날 사람은 떠나야죠. 그렇지만은 과연 전향을 해서 잘 된 사람들이 있는가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 봐야죠.

△유재광 앵커: 떠날 사람은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이상민 의원 탈당에 그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다 이렇게 공감을 나타냈고. 그다음에 다른 비명계 의원들 '원칙과 상식' 여기도 이달 중순까지 확실한 혁신안을 내놔라, 안 그러면 우리도 결단을 하겠다 이런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 탈당, 신당 이런 게 나올 수 있을까요? 그냥 말만 있는 걸까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 사실일 겁니다. 제가 이번에도 광주 나주 해남 완도 진도에서 4일 있었습니다. 이걸 보면은 광주 전남 분들은 윤석열 완전히 실망하니까 말도 하지 마라. 그래도 이재명밖에 없지 않느냐. 뭉치자. 이낙연 지금 뭐 하는 소리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동아일보 기자 할 때부터 수십 년간 알고 여러 인연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로 그러한 말씀을 하시지만은 절대 탈당하실 분은 아니다. 특히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와 대화를 한다라고 하는데 이것을 이재명 대표가 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해서 당이 단결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당원 앞에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의 적극적인 본격적인 당내 소통을 다시 한번 권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일각에서는 뭐 이렇게 의심하는 시각도 있는데.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다고 어차피 이른바 수박들 공천에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저렇게 알아서 나가주거나 삐져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같이 안 하면 땡큐 아니냐. 그걸 방치 내지는 개딸들 앞세워서 조장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는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전 원장: 정치는 플러스 정치를 해야지 왜 마이너스 정치를 합니까? 이번에도 보십시오. 119대 29, 부산 엑스포 말이 됩니까?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이걸 국민들이 용납합니까? 반드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해야 되고,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법에 추가해서 민주당이 할 말을 해야 돼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소위 막말이다 잡아가지고 얼마나 민주당을 공격해요? 지금 보십시오. 이슈는 이슈로 덮는데 이러한 이슈를 대통령실 수석 개편, 오늘내일 이루어지는 개각 인적 개편으로 덮어버리니까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민주당은 이런 불씨를 살려서 투쟁을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기사가 없어지잖아요. 이걸 저는 원통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엑스포 이거는 뭐 박빙 승부다, 우리가 역전할 수 있다 이런 보고가 대통령한테 간 모양인데. 어떻게 이렇게 보고가 잘못 올라갈 수가 있을까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그러니까요. 그러한 보고를 하는 곳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외교부 국정원입니다. 그런데 어떤 보고가 올라갔는지 대통령실에서는 이 보고서를 마사지했는지 어떻게 보고했는지. 대통령께서 받은 보고는 무슨 보고를 받았고 왜 이렇게 오판했는가 이런 걸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국정원이 다른 것 또 조사하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다른 거요?

▲박지원 전 원장: 이것은 국정원법 위반입니다.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안 하게 돼 있다고요. 다른 것이라고 하는 것은 자승, 전 총무원장 사건을 왜 국정원이 조사합니까? 이것은요 국내 정보 수집 분석을, 개입을 안 하게 돼 있는데 국정원법 위반이에요.

△유재광 앵커: 그걸 왜 국정원에서?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그건 누구나 국정원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안보상에 그러면 북한 사람들이 와서 자승 총무원장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민주당이 그런 말을 한마디도 못하느냐. 솔직히 말해서 박지원 외에 싸우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 하세요. 그러니까 제가 해남, 완도, 진도를 가더라도 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럽니다. 원장님. 그렇게 했다가 원장님만 잡혀가면 어떻게 할 겁니까? 잡혀가지 않습니다. 나는 할 말을 하는 겁니다. 난 약점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 호남 의원들이 민주당의 본산지인 우리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뭘 하고 있느냐. 저는 그걸 묻고 싶어요.

△유재광 앵커: 뭘 하고 있을까요? 지금 무슨 생각들을 하고 계실까요?

▲박지원 전 원장: 제가 후배들한테 너무 잔인하니까 얘기는 못 하지만은 저는 그래요. 호남에서도 자꾸 물갈이만 할 게 아니라 잘하는 사람은 키우고 못하는 사람 물갈이해야지. 100% 다 하지 마라 이거죠. 그런데 어떻게 됐든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이 뭘 하고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뭐 하냐 이거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말씀을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 재미교포 최 목사라고 하는 분인 것 같은데 디올 명품백을 지난해 9월에 받았다고 하는데. 이때는 이미 당선된 지 취임한 지 9월이면 4개월 정도 지나서 영부인 신분인데. 몰카에 보면 "아 뭘 이런 걸 자꾸" 이러면서 이렇게 받는 듯한 그런 게 고스란히 다 찍혔는데. 그거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봤습니다. 어떻게. 보도에 의하면 그전에 화장품 180만 원어치를 보냈고 또 이렇게 명품백 300만 원짜리를 드렸다고 하는데. 세계 어느 나라 정상 내외에게는 선물을 직접 주지 않습니다. 받지도 않고. 이것은 경호상, 안보상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 경호실에서는 영부인한테 그런 물건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업무를 기만했는가 이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부인이 어떻게 해서 화장품을 명품 백을 받을 수 있는가 이것도 문제지만 그 후에 보도되는 영부인의 말씀 같은 것을 들어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건희 특검법을 민주당에서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문제, 명품 백 문제를 추가해서 반드시 특검해라. 지금 아무런 소리도 안 하고 있잖아요. 민주당이 이래가지고 되겠어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특검 얘기는 조금 뒤로하고 이게 지금 시계 몰카를 차고 들어가서?

▲박지원 전 원장: 몰카를 차고 들어간 것은 나빠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박지원 전 원장: 경호실에서 어떻게 몰카가 패스되냐 이거예요. 저는 경호실이 문제인 거예요. 비서실이 문제인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몰카 함정 취재한 사람들은, 물론 미국 등도 함정 취재하는 곳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것을 탓하기 전에 어떻게 경호실이 그러한 것을 패스시켰느냐 이거죠. 이건 문제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 총체적으로 문제다. 물론 절대 검사들은 사과 반성하지 않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부산 엑스포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했지만 이걸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국정조사를 해야 원인을 밝혀지고 이러한 것이 나와야 다음 국제 행사도 유치할 수 있지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거고. 저는 김건희 여사가 백을 받고 몰카 취재를 당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어떻게 이런 허술한 경호 속에서 비서실이나 경호실을 뚫고 거기를 가느냐. 이게 더 큰 문제라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개인적으로 영부인을 상대로 몰카로 취재를 할 생각을 한 자체와 그게 성공을 했다는 게 참 어이가 없다.

▲박지원 전 원장: 나빠요. 아니 저한테도 사람들이 몰카를 가지고 그렇게 했다 하면 화나죠. 그 자체를 자랑, 좋다고 생각 안 한다니까요. 나쁘지마는 거기에 뚫린 대통령실, 경호실은 더 큰 책임이 있다 이거죠. 만약에 몰카에 흉기 같은 것이 들어서 무슨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은 특검으로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이 말 한마디 못하냐 이거죠.

△유재광 앵커: 민주당은 이달 안으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를 하겠다라는 것 같은데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러니까 대장장이도 쇠가 달구어졌을 때 때리는 지혜가 있는 거예요. 굳어지면 안 돼요. 지금 국민은 부산 엑스포 119대 29, 단군 이래 최고의 외교 참사다 흥분하고 있잖아요. 그 전날까지 70대 78 박빙이니까 우리가 역전한다고 얼마나 국민을 속였냐고요. 이것을 김건희 여사의 그러한 문제를 지금 국민들이 관심 두고 있는데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들어서 되겠냐 이거죠. 우리가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여성 비하 발언을 해가지고 징계도 하고 사무총장이 사과도 하고 이재명 대표가 질책도 했지만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은 왜 말도 못 하냐 이거죠.

△유재광 앵커: 말은 하는데 기사가 잘 안 나는 건 아닐까요?

▲박지원 전 원장: 그렇지 않죠. 168명의 의원들이 일제히 붙어야죠. 이러면 안 된다이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특검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실까요? 부인에 관한 일인데

▲박지원 전 원장: 거부권을 행사 안 하고 하고는 대통령의 권한이에요. 그렇지만 국민 정서를 버리는 그런 거부권 행사는 못 할 거예요. 그리고 그 특검법이 통과돼서 대통령한테 올라가는 시점은 이준석 신당이 창당됐고 많은 공천 칼질을 당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가 볼 때는 이준석 신당으로 가 있고. 그러면 그 여론이 들끓을 때 만약에 거부권 행사해서 국회로 다시 대통령이 보낸다고 하더라도 저는 200명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국민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건 아니다 특검하자. 저는 그렇게 가리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어쨌든 민주당 주도로 특검을 처리하고 나면 잃을 게 전혀 없는 카드라는 말씀인 거네요.

▲박지원 전 원장: 잃을 게 있고 없고를 따질 필요가 없어요. 이번에 이동관 방통위원장도 탄핵 발의를 하니까 사표 냈잖아요. 그러니까 다 민주당이 당한 것으로 아는데 민주당이 왜 말을 못 해요? 민주당의 목적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나가는 거였어요. 어떻게 됐든 이건 민주당의 승리예요. 나갔지 않냐. 그런데 민주당이 당하고 있다니까요. 즉, 국민의힘 수에 또 당했다. 제가 볼 때는 당한 게 아니에요.

△유재광 앵커: 지금 그런데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오늘 몇 개 언론이 단독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대검 중수부장 검찰 특수통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이분은 검사만 하시고 지금 권익위원장 간 지도 한 반년이 안 됐는데 다시 방통위원장으로 보낸다?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저도 오늘 보도 보고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고 검사 천국이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직 발표가 안 됐지만 저는 김홍일 권익위원장, 전 중수부장이 방통위원장을 제안받더라도 거절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동관 위원장이 자진사퇴를 한 게 아니라 자진사퇴를 당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 민주당은 목적 달성을 했지 않냐 이거지. 그런데 왜 민주당이 잘못한 것으로

△유재광 앵커: 민주당이 허를 찔렀다?

▲박지원 전 원장: 이런 보도를 보고도 민주당이 아무 소리 안 하냐 이거죠. 제발 저를 좀 수석 부대변인이나 부대변인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그렇게 갑갑하신가요? 지금 진짜

▲박지원 전 원장: 답답해서 말이죠. 아주 미치겠어요.

△유재광 앵커: 김홍일 권익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게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 취임하고 보면 지금 MBC 사장 교체하려고 하는데 방문진 이사 교체하는 게 법원에서 제동 걸려서 실패하고. KBS 박민 사장 내려보내는 것도 여권 이사가 제동을 걸어서 홍역을 앓다가 지금 어떻게 되긴 됐는데 이것도 법적 소송으로 비화됐고. 방통위에 무슨 '가짜뉴스 체크 TF' 이런 거 만든다고 해서 또 법적 권한도 없이 왜 그런 거 하냐 뭐 이렇게 시끌시끌하고. 방심위에도 '가짜뉴스 근절 센터' 만들었는데 거기는 아예 직원들이 우리는 저런 데서 근무 못 한다 이렇게 반발하고 그러니까는. '방송 장악 기술자'라고 해서 보내놨는데 기술자 맞냐. 이래서 이제 자진 사퇴시키고 김홍일 검사 출신을 보내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어떠신가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이건 아니에요. 이건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되겠느냐. '서울의 봄' 한번 보세요. 왜 민주주의가 필요한가. 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거기 수방사령관, 김오랑 소령, 그 상병 역사가 어떻게 평가해요 그런데 방통위를 김홍일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권익위원장 된 게 지금 불과 5~6개월인데. 또 보세요. 산자부 장관으로 보낸 방문규 장관을 3개월 돼서 또 총선 보낸다고 이런 인사를 하면 되겠느냐 이거죠. 이러니까 사고가 도처에서 터지니 민주당에서 이런 인사 하지 마라 이렇게 대통령한테 압박을 가해야 해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제가 흥분해서 미안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닙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살 수가 없어요. 싸워야 합니다.

△유재광 앵커: 왜 흥분하지 않고 살 수가 없나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지금 나라 꼴이 이게 꼴입니까? 119대 29, 대통령 부인의 명품 백, 혁신위의 몰락 막말, 방통위 위원장, 산자부 장관을 3개월 만에 이렇게 뭐 장악하기 위해서, 선거를 위해서 바꾼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고 .인적 개편 장관으로 하니까 싹 없어지는데 나는 민주당이 좀 잘해라 하는 의미에서 흥분한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왜 이렇게 원장님 눈높이에 못 맞출까요? 민주당이 지금

▲박지원 전 원장: 제가 들어가야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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