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가 이를 해제한 가운데 과거 '계엄 시도'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의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에 내정했을 때 계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탄핵 국면에 대비한 계엄령 빌드업 불장난을 포기하기 바란다"며 "계엄령 준비 시도를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9월 정혜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계엄 준비 의혹'을 '괴담 선동'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용현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인 군 인사들의 계엄 음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월 20일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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