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직무배제'... 비상계엄 연루 의혹

작성 : 2026-02-13 11:10:56
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직 수행하며 관여 정황...징계 예정
이재명 정부 임명 대장 중 2번째 직무배제
12일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직무배제·수사 의뢰...계엄 연루 의혹
▲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연합뉴스]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 의혹으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13일 직무배제했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내란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식별됨에 따라 해군참모총장을 오늘부로 직무배제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강 총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직을 수행하며 합참차장의 지시에 따라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하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총장은 계엄 당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었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인 지난해 9월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습니다.

강 총장 낙마로 당분간 해군 참모차장이 해군참모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합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기용된 대장 중 계엄 연루 혐의로 직무배제 조치가 내려진 것은 전날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전날 국방부는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활동 제보를 받은 결과 비상계엄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며 주 사령관을 직무 배제 조치했습니다.

주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제1군단장을 맡고 있었는데, 국방부는 계엄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구삼회 전 육군 제2기갑여단장이 계엄 당일 직속 상관인 주 사령관과 연락했다는 취지의 제보를 입수 후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전 단장은 12·3 계엄 선포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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