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흥댐 주변에 3백 마리 남짓의 왜가리들이 날아들었습니다.
최근 장흥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빠른 물살에 밀려온 물고기들이 많아지자 왜가리들이 먹이활동에 나선 건데요.
그 모습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물 맑기로 이름난 장흥댐 하류에 때아닌 왜가리떼가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보에 올라간 왜가리떼는 1열 횡대를 유지하며 미동도 하지 않고 주시하다 빠른 물살에 밀려온 물고기를 낚아챕니다.
먹이를 구한 왜가리는 새끼들이 기다리는 둥지로 빠르게 향합니다.
습지와 보 주변에 몰려든 왜가리 개체수는 어림잡아도 3백 마리.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최근에 내린 집중호우로 장흥댐이 지난 22일부터 평소보다 세배가 많은 초당 15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부텁니다."
먹이 활동을 끝내고 배를 채운 왜가리들은 여유로운 날개짓으로 습지와 숲을 오가며 멋진 군무도 펼칩니다.
▶ 인터뷰 : 김선홍 / 전남 장흥군 부산면 용반마을 이장
- "인근 기동마을에 왜가리 250마리에서 300마리가 서식하고 있어요. 아침이 되면 대부분 먹이활동으로 장흥댐 주변과 탐진강변으로 흩어져서 많은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끝나고 장흥댐이 방류량을 줄이면 댐을 찾는 왜가리 개체수도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래도 장흥댐에 몰려든 왜가리떼의 진풍경은 장흥 탐진강 주변 생태환경이 얼마나 청정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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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보는게 나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