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초광역 교통망과 핵심 산업의 협력 등 내실있는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개 시도가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의 실체는 '경제동맹'입니다.
지방정부 연합체를 구성하자는 충청권 메가시티나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 메가시티와는 다른, 경제 중심의 광역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구상입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수도권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좋은 일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력은 호남권의 경제 번영은 물론 대한민국 광역단체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싱크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반드시 호남권을 넘어서 대한민국 전체에 경제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개 시·도는 전남 고흥에서 시작해 광주와 전주를 거쳐 세종시를 바로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군산~목포 간 서해안 철도 건설과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건설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산업간 협력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새만금과 광주, 광양을 잇는 이차전지 협력벨트는 물론 R&D 협력벨트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는 서로 보완 관계에 있지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면 양 지역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개 시ㆍ도는 향후 호남권 정체성 확립을 위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동학농민혁명 선양,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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