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역의 과제와 미래 희망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광주 군공항 이전과 복합쇼핑몰, 전남의 의과대학 유치와 흑산공항 등 올 한 해 광주ㆍ전남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들을 짚어 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
총사업비가 5천800억 원 증액됐지만, 착공시기가 늦어지면서 당초 2026년 완공 계획이 빨라야 2029년이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백운교차로에서 효천역을 잇는 3단계 구간은 여전히 사업비 5억 원만 반영된 채 남겨둬 사업비 증액 협의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은 활로 모색이 기대됩니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광역시가 경상북도 군위를 편입하는 법률안이 통과된데 이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와 대구가 군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후보지 선정과 대정부 활동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복합쇼핑몰 사업은 현대와 신세계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물류 체계 등 SOC 확충이 관건입니다.
민간 사업자를 우선 확정하고, 대통령 공약을 명분으로 정부 예산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복합쇼핑몰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었고 국민의힘의 약속이었고 또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정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전남은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을 의과대학 유치와 흑산공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안정화에 접어들었으니 의정협의체를 재개해 의대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의대 증원에 방점을 찍기보다 의대가 없는 지역에 신설하는 문제에 중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흑산공항 역시 공감대는 충분하지만 국립공원 문제를 한꺼번에 풀자는 절차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건설이 추진 중인 울릉공항, 예타를 통과한 백령도공항의 사례처럼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조기 착공을 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절차가 오래 걸려서 못한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규제 완화가 필요한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미래 먹거리인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별법과 공군과의 협의 등이 관건입니다.
정부도 해상풍력 재생에너지를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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