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관통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이 21시 30분 기준 경기 양평군을 지나고 있습니다.
10일 현재 경기 남동부를 지나고 있는 카눈은 11시쯤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정쯤에는 서울 북쪽 약 50km 부근인 파주와 연천 인근을 지난 뒤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눈의 강도는 '일반'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자정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충북과 전북에는 11일 오전 6시까지, 충남은 오전 6시~9시, 서울과 경기(북서부 제외)와 강원 지역에는 낮 12시~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은 11일 오후 6시쯤 신의주 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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