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122명 사망..수습 현황은

작성 : 2024-12-29 16:08:40 수정 : 2024-12-30 11:17:16

【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장치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 중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수습 현황이 어떤지 무한공항에 나가 있는 신대희 기자 연결합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사람은 1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승객이 175명이고, 승무원이 6명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12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122명 중 남자가 54명, 여자가 57명입니다. 11명의 성별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기체 뒤편에서 20대 남녀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비행기 꼬리 주변과 활주로, 갈대밭 등 사고 현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과 수습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체 내부 수색도 이뤄지고 있고, 현재 수습 작업에는 1260여 명과 장비 53대가 동원됐습니다.

무안공항 현장에는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고, 유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착륙장치인 랜딩 기어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객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담장을 충돌하면서 기체 파손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국토부는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무안공항에서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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