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온 국민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원을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브리핑을 갖고 "460억 원을 투입해 무안공항 인근에 7만㎡ 규모의 추모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모 공원에는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해 유가족을 위로할 숲과 정원을 만들어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김 지사는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애도를 위해 오는 18일에는 무안공항에서 합동위령제도 열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는 추모 공원 건립,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합니다.
특별법에는 사고 배상금, 위로 지원금, 손실 보상금 등 보상을 위한 근거를 담아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무안공항 정상 운영을 위한 노력도 시작됩니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에 최첨단 조류 감시·퇴치 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형기종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특별법 제정은 각 정당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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