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간이 닷새 더 연장됐습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고시보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는 오는 19일 새벽 5시까지 폐쇄 기간이 늘었습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 연장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이달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다가 기간이 지난 7일에 이어 14일까지로 재차 늘어났습니다.
사고 현장의 수색과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폐쇄를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합동 조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4일째 현장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활주로 폐쇄 기간은 또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고, 사고로 파손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공항 시설 보수를 마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사고 당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무안으로 들어온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 한 대가 활주로 폐쇄에 따라 비행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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