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부르고 건강도 챙겨요" 스마트경로당 변신

작성 : 2025-02-21 21:49:19

【 앵커멘트 】
어르신들의 쉼터, 경로당이 스마트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관내 경로당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노래와 춤을 가르치고, 건강 관리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르신들이 한 데 모여 노래를 부르고 흥을 뽐냅니다.

대형 화면으로 연결된 이웃 경로당과 노래 실력을 겨뤄보고 강사의 지시에 따라 춤도 배웁니다.

▶ 인터뷰 : 이자영 / 광주 우산동
- "(화면을) 우리가 따라서하고 또 (우리 경로당) 부르면 우리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같이 다 해요. 그러면 다 박수 치고 너무 흥겹게 잘 놉니다."

북구청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스마트 경로당입니다.

실버 요가와 건강 체조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내 40개 경로당에 중계됩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 북구청장
- "어르신들께서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서 노래 여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그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번에 저희들이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동식 스마트경로당에서는 체성분과 혈당, 혈압, 치매 검사 등 6가지 측정기가 설치됐습니다.

측정한 건강 상태를 토대로 상담도 이뤄집니다.

▶ 싱크 : 광주 북구청 관계자
- "(꺼꾸리라든가 하면 될까요) 근육에는 도움이 안 되고요. 아령 가벼운 것 있잖아요. 이렇게 드시면 될 거예요."

어르신들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실제 식당에 온 것처럼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카페 주문이나 KTX 열차표도 구매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인식 / 광주 우산동
-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들을 배치 해줘서 많은 것을 배워가면서 새로운 노후를 다시 시작한다 하는.."

초고령시대를 맞아 경로당도 문화와 교육 공간으로 똑똑한 변신을 진행 중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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