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내란 수괴 탄핵안 인용하라"

작성 : 2025-03-19 21:38:1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선고 시점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은 12·3 비상계엄은 위헌이 명백하다며 만장일치로 서둘러 파면하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윤석열 파면 시민대회 참가자들
- "내란 검찰 우두머리 심우정은 사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광주 시민대회' 참석자들이 광주검찰청사로 행진합니다.

검찰청사와 법원 정문 명판에 근조 리본도 내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고 석방을 지휘한 법원과 검찰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류봉식 / 광주진보연대 대표
-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내란수괴를 석방시켜 줬다는 것이 그 어떤 법리와 논리로 국민들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런 처사를 보였다."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단식 투쟁과 시국 선언도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40여 차례 열린 파면 촉구 시민대회와 총궐기대회를 통해 헌재의 단호한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1980년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와 국가 폭력에 맞선 5·18 유공자들은 "탄핵안 기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찬 / 5ㆍ18 유공자 (기동타격대 7조 장)
- "계엄군들이 총 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쳐들어간 거, 국회의장 잡아가려고 하는 거 전 국민들이 다 봤어요. 이게 반역이지."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탄핵 불복 선동과 사회적 혼란이 계속되는 현실에도 분노했습니다.

▶ 인터뷰 : 고재대 / 5ㆍ18 기념재단 사무처장
- "당연히 8대 0 만장일치의 결정이 내려야 되는 거고요. 그래야만 지금 펼쳐지고 있는 어떤 국론의 분열 이런 부분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

지역민들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선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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