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 발생..화재 진압 이어져

작성 : 2025-03-22 13:54:39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진화 중인 헬기의 모습 [연합뉴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75ha(헥타아르)가 영향 구역에 포함됐으며, 화선의 길이가 최대 16km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은 70%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피해에 대비해 시천면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이 중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화재 현장에는 특수진화대 등을 포함해 공무원과 소방·경찰 등 인력 1,300여 명과 장비 12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중인 모습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24분쯤에는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는 대피하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후 1시 현재 진화율은 30%를 기록 중입니다.

▲ 울산 산불 진화 현장 [연합뉴스]  

울산에서도 산불 화재가 발생해 도로 통제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화재 현장과 가까운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부산시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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