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尹 탄핵 반대' 2030, 국힘-극우 가짜뉴스 합작품..유튜브 알고리즘 덫 빠져"[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3-20 09:59:44
"가짜 허위 망상적 주장에 지속 노출..'이재명 때문' 세뇌"
"尹 탄핵 파면, 화염병 아닌 촛불로..빛의 혁명, 격세지감"
▲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이 잇따르는 등 윤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며 '이재명 민주당'을 비판하는 2030 세대에 대해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허영 의원은 "2030 세대가 가진 상대적 박탈감을 극우 쪽에서 허위 가짜뉴스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게 먹히고 있다"며 "유튜브 알고리즘의 덫에 빠진 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허영 의원은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일부 2030 세대들의 윤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와 옹호에 대해 "그 친구들이 뭔가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것 같다"며 "극우 세력이 퍼뜨리고 있는 다양한 허위 조작 가짜뉴스에 기반한 판단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부터 헌재에서 1시간 동안 최후변론을 할 때 민주당이 국방 예산부터 시작을 해서 예산을 다 삭감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거의 다 가짜 허위 망상적인 주장이다. 그런 것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 이게 다 민주당 책임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심판받아야 된다며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것"이라는 게 허 의원의 말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2030 세대들이 단군 이래 최대 스펙들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허무하고 허망하게 가짜뉴스 이런 거에 속을 수가 있나요?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 걸까요?"라고 묻자 허 의원은 "그것은 이제 직접적으론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같은 정치인, 여기에 극우 유튜버들이 지속적으로 허위 가짜뉴스를 유포함으로써"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요즘에 유튜브 알고리즘은 본인이 본 것만 계속해서 비슷한 성향의 콘텐츠들을 보여주지 않습니까"라며 "이런 뉴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허영 의원은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시위에 대해선 "80년대, 90년대 초반 시위와 비교하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투쟁이라는 측면은 같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에는 화염병과 최루탄이 거리에서 충돌했던 걸로 상징되는 그런 시위 문화였다면 지금은 이제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나오는 그런 '빛의 혁명'으로 전환되었다"는 게 허 의원의 평가입니다.

"세대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학생 중심의 가두투쟁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그때 민주주의 투쟁을 경험했었던 50대와 6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와 2030 MZ 세대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나와 함께 어우러져 민주주의를 외치는 그런 모습"이라고 허 의원은 거듭 높게 평가했습니다.

"'키세스 시위단' 같은 모습은 정말 이미지가 강렬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며 "시위 문화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정말 예전에는 민중가요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대중적인 K-POP 중심으로 바뀌는 등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허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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