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민주당 날계란 봉변에 "자작극 아니면 99% 유도극"

작성 : 2025-03-21 15:25:30
▲ 계란 봉변 당한 민주당 백혜련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날계란 봉변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관련해 "명백히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국민대리인단 단장인 석동현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SNS에 "그 일(날계란 봉변)을 두고 탄핵 반대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자작극이냐 아니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도 명백히 자작극이거나 99% 유도극이라 본다"고 적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회견을 한 데 대해서도, 일종의 테러 유도 행위라고 했습니다.

그는 "탄핵 반대 외치는 수백 명 시민들 앞에 불쑥 나타나 탄핵하라고 외치면 '내 얼굴에 침을 뱉거나 뺨이라도 때리라'는 유도와 다를 게 뭔가"라면서 "반대 진영 쪽 시민들이 모여 있을 경우라면 욕설이나 계란은 물론 돌팔매질까지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이랍시고 잽싸게 경찰 찾아가서 범인 찾으라고 난리 치는 꼴이라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고 경박한 사고 수준에 한숨이 나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1월 1일엔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A4용지 1장 분량의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이 전쟁에 여러분이 전사"라며 "더 큰 힘이 필요하다. 바로 여론전이다"라고 주문했습니다.

전날 헌재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이건태 의원이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로부터 날계란을 맞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재정 의원 또한 헌재 인근에서 60대 남성에게 발길질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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