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이재명, 최상목 뼈도 못 추릴 것 겁박..뭘 해도 경악, 진짜 노골적, 못 믿을 사람"[국민맞수]

작성 : 2025-03-23 12:20:15
호준석 "지금 시국에 최상목까지 탄핵..진짜 국가 국민 생각 단 1이라도 있나"
"이재명, 권력은 잔인하게..박용진 등 다 날아가, 말로는 통합, 뒤에선 '보복'"
양부남 "최상목, 헌법 헌재 깡그리 무시..능력 어떤지 몰라도 법부터 준수해야"
"이재명, 정치보복 생각 정말 1도 없어..검찰에도 보복 없을 것, 여러 번 확인"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 뼈도 못 추릴 것..尹 탄핵 반드시 기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몸조심하기 바란다"와 야 5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백주 대로에서 자신이 집권하면 당신은 뼈도 못 추릴 거라고 대놓고 협박한 것"이라며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은 오늘(23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최상목 대행이 정말 백보를 양보해서 탄핵할 사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어쨌건 이 트럼프발 세계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대통령도 없고 총리도 탄핵소추 시키고 그나마 이제 부총리가 국정을 총괄하고 있는데 그것까지 탄핵소추를 해서 또 직무를 정지시키겠다는 그런 생각을 과연 할 수가 있을지 저는 정말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지금 주요 군 사령관들도 다 없는 안보 환경에서 그나마 국군 통수권자를 다시 또 탄핵하면 그러면 누가 다시 그다음에 국군을 통수하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은 누가 어떻게 지킬 수 있는 겁니까"라는 게 호 대변인의 성토입니다.

호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에 대해 "탄핵은 또 한 번 백 보를 양보해서 법적인 절차라 칩시다"라며 "이재명 대표께서는 광화문에서 이렇게 가리키면서 저기서 최상목 대행이 일하고 있는데 몸조심하라. 이것은 나중에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라며 "이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당신이 그렇게 하면 우리가 만약에 집권하면 당신은 뼈도 못 추릴 거야.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어떻게 백주 대로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제1야당 대표, 다수당 대표, 그리고 지금 대선 1위를 달리는 대권 주자가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것인지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호 대변인은 개탄과 경악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런데 저는 중요한 건 경제 살리기도 좋고 국가 살림을 책임지는 분이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능력과 위치 이전에 법을 준수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탄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최상목 권한대행이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양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의 행위는 헌법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헌법재판소를 완전히 깡그리 무시하는 태도를 지금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대표의 '몸조심' 발언 관련해선 "국회 본회의 할 때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간 비아냥거리는 쪽으로 몸조심하라고 서로 이야기를 하던데"라며 "저는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 정치보복을 하려는 마음에서 그랬다고는 전혀, 단 1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가 이재명 대표하고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면 이분은 정말로 정치보복할 생각이 단 한 개도 없는 분이다. 전혀 없다. 없고. 검찰에 대해서도 뭔가 되돌려주는 생각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걸 제가 여러 번 확인했다"고 양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럼 왜 이 발언을 했을까?"라며 "저는 최상목 권한대행 행태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정말로 아주 괘씸하고 언짢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감정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게 뭔가 정치보복을 하려는 그러한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어서 한 발언으로 저는 전혀 보지 않는다"고 양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호준석 대변인은 "저는 양 의원님의 그 말씀을 정말 믿고 싶고요. 이재명 대표께서 정말 정치보복을 안 하는 그런 분이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일단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곧바로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본 바로는 이재명 대표께서는 권력은 좀 잔인하게 행사돼야 한다 라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김어준 유튜브에서 말씀하신 적이 최근에 있고"라며 "그리고 민주당 당권을 잡은 다음에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당권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 어떻게 됐습니까? 4번이나 경선 룰을 바꾸면서 기어이 경선에서 떨어뜨렸고 비명계는 그야말로 그 씨가 마를 정도로 다 숙청된 모습을 우리가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최근에도 또 비명계와 통합 화합한다고 만나서 악수하고 하셨는데 불과 며칠 있다가 그 사람들 검찰과 내통했던 사람들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다 봤지 않았습니까?"라며 "그런 것들 속에서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것이지. 그냥 저희가 당리당략으로 이 대표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호 대표는 거듭 이 대표의 '이중적 행태'를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한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몸조심' 발언에 대해 '뼈도 못 추릴 것'이라는 협박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힘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라는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나 의원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담양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단다"라며 "최상목 대행에 대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테러 선동하다가 30번째 줄탄핵을 발의한 이 대표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과 4범에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범죄중독, 8전 8패의 무의미한 정략 탄핵중독의 이 대표가 테러 선동하는 폭군 같은 모습으로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며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남발 범죄자의 나라,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다"라며 "대선 지지율 1위가 이재명 대표라는 위험성만으로도, 이번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사건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반드시 각하되어야 한다"고 나 의원은 덧붙여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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