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면서 그동안 묶여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한도액이 잇따라 상향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한도를 현행 5,000만~1억 원에서 8,000만~3억 원으로 상향하고, 신한은행도 한도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일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종전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까지 확대했으며,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2,000만 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축소하라는 구두 지시를 내린 뒤 묶였던 한도를 복원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풀어도 연 소득이 5천만 원을 넘지 않을 경우 한도를 제한하는 '연소득 대출 제한' 규제가 남아있어 소득이 적은 가구의 경우 한도액을 늘린 체감 효과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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