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남도문화를 꽃 피웠던 무형문화재가 전수자가 없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선뜻 배우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하나 둘 명:맥마저 끊기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조선시대 문헌에만 전해져온
대나무붓 ‘죽필’을
재현해낸 문상호 씨
우리 붓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
한평생을 받쳤지만 전수자가 없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인터뷰-문상호 무형문화재 4호/필장
최근엔 중국산 붓이 국내시장을
거의 점령한 후 만드는 붓도
크게 줄었습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실제로
지원받고 있는 것은 매달 90만원에
불과합니다.
보유자는 물론 전수자에 대한 지원도
미흡한 실정입니다.
전수자에 매달 지급되는 지원금은
고작 13만원
그것도 최근 3만원이 인상된 겁니다.
인터뷰-김양균 무형문화재
제 8호 ‘광주 농악’ 전수자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85개 무형문화재
상당수가 보유자 아래 제자인 전수조교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의 경우 청자도공,
남도판소리 서편제,완제시조창 등
3개 무형문화재는 이미 명맥이 끊겼습니다
수천억 수백억이 투입되는
문화중심도시의 거대 사업아래
남도문화의 뿌리 ‘무형문화재’는
지원미흡과 무관심 속에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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