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정책을 진단하는 무상보육 이대로는 안 된다, 마지막 시간입니다.
하루 9시간 이상을 쉴 새 없이 일하는
보육교사들의 임금이나 복지 수준이 낮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무상보육 확대로 관련 예산이 대폭
늘었지만 유독 보육교사의 근무 환경만큼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때문에 보육교사의 현실을 아는 학부모들은 보육의 질을 염려하면서도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대형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보육교사는 과중한 업무 탓에 비교적
쉬운곳으로 어린이집을 옮겼습니다.
오전 8시에 출근해 하루 12시간 근무에 행사가 있을 때면 새벽까지 일하는 것은 당연했고, 매일같이 어린이집을 청소하는 것도 고역이었습니다.
싱크-보육교사/""(추후)
보육 정책이 큰 폭으로 변화됐지만 교사들에만큼은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CG
가장 대표적인 임금의 경우, 정부가 무상보육 정책과 함께 근무환경개선비를 지급하기 시작했는데도 임금은 150만 원이 채 안 됩니다.//
점심시간이나 아이들의 낮잠 시간을 근무 시간에서 제외하면서 임금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보육교사도 있습니다.
근무 환경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9시간이 넘는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뾰족한 대책이 없고, 일년에 일주일이 채 안 되는 휴가를 제외하곤 아파도 자리를 비우지 못합니다.
CG
교사 1명당 0세는 3명, 1세는 5명 등으로 규정된 교사대 아동 비율도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교육에도 악영향이
미칩니다.
아이들을 대하면서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싱크-보육교사/""(추후)
이런 보육교사들의 상황을 학부모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동학대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보육교사들에게 요구사항이 있더라도 말을 아끼는 형편입니다.
싱크-학부모/""(추후)
잦은 보육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에 대한 처우만큼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면서 보육의 질 저하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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