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고향사랑기부금이 일 년 만에 3배 넘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총액이 3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의 1억 1,200만 원의 3배가 넘는 규모인데 증가율로만 보면 32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처럼 기부금이 대폭 증가한 이유로는 기부 답례품 확대와 맞춤형 홍보 전략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광주시는 전년도 14개에 불과했던 기부 답례품 항목을 지난해 62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그 결과 답례품 항목이 늘어난 8월 이후 4개월 동안 신규 답례품이 총판매량의 40%를 기록했습니다.
답례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축산물세트'(27.8%)였으며, '네이밍도네이션'(14.4%)과 '수제떡갈비'(7.7%),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탁주세트'(6.6%), '쌀'(5.4kg)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맛집 상품이나 관광 및 체험상품 등 이색적인 답례품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연말정산 시기를 앞두고 추진한 '광주 고향사랑의 퍼줘핑' 이벤트도 2주 동안 1억 7천여만 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진행됐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더 다양한 답례품 항목을 준비 중입니다.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팀들과 연계한 야구·축구·배구 등 스포츠 굿즈와 돌봄 서비스, 우수식품 기업 밀키트 등이 답례품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기부금 모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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