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인허가 앞두고 계속되는 교통난 우려

작성 : 2025-01-17 21:18:33

【 앵커멘트 】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개발 사업이 관할 구청의 인허가 절차를 앞둔 가운데 교통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광천터미널 복합 개발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입점 등으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지선인 이른바 '광천상무선'과 BRT 등의 도입 계획을 밝혔습니다.

'광천상무선'은 상무역에서 시청과 신세계백화점, 더현대 광주, 광주역 후문까지 7.78km 거리를 연결하고, BRT는 백운광장과 신세계백화점, 챔피언스필드 등을 잇는 8.67km 구간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지난해 9월)
- "BRT는 '더현대 광주' 개점 시점인 2027년에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천권역에는 우회도로와 교량을 새로 짓거나 확장해 교통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광천사거리의 향후 예상 교통량이 30만대로 지금보다 배 넘게 늘어날 것로 예측돼 충분한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광천상무선'의 완공 예정 시기가 복합쇼핑몰들의 입점 시기보다 4,5년이 늦고, 쇼핑몰 주변 건설 공사가 불가피합니다.

BRT의 경우도 전용차로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차선이 줄어들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 싱크 : 문인/ 광주북구청장
- "쇼핑몰이 27년, 28년에 개소가 되는데 지하철(상무광천선)은 5년 뒤인 32년이거든요. 그럼 그 안에 공사가 들어가는데 이 대책이 보통 문제가 아니죠."

이런 가운데 다음주,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와 '광천상무선' 건설사업 전문가ㆍ시민 공청회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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