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채용가산점 확대 논란

작성 : 2013-03-13 00:00:00
62만대 증산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노조가 사내 비정규직에 대한 가산점 확대 등 채용 규정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에 주고 있는 가산점을
더 확대해 달라는 내용도 슬쩍 끼워넣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는
사내 비정규직 500명이 대부분
나이 제한에 걸려 정규직 채용의
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채용된 90명 가운데
사내 비정규직 출신이 3명에 그친 것도
나이 제한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생산과 무관한 고등학교와 전문대 졸업으로 학력을 제한한 것도 문제라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관계자

그러나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25년 이상 장기근무자 자녀에 대한
가산점을 2차 전형인 면접과 입사시험에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아차는 단협에 따라
25년 근속자와 사내 비정규직 사원에게
1차 서류전형에만 가산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근속자 자녀에 대한
노조의 채용가산점 확대 요구는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

귀족들의 자녀를 특채했던 왕조시대때와
같이 혜택을 보려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수백대 1,가산점을 2차까지 확대하면 공채의 의미가 퇴색될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덕 / 조선이공대 학생
<인터뷰> 이대한 / 조선이공대 학생

기아차 노조의 비정규직에 대한
나이와 학력 제한 철폐는 설득력이 있지만, 장기근속자에 대한 가산점 확대는
세습 채용이란 비판과 논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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