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국립광주과학관이 준공된 뒤에도 넉달이 다 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정부가 운영비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최첨단 시설을 사용하지도 못한 채 매달 수천만원의 유지관리비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쏟아질 듯한 별자리와 실감나는 입체영상이 펼쳐집니다.
스노보드와 서핑, 축구 등 실감나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빛과 물 등 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알려주는 어린이관과 4D 상영관, 그리고 이동 천체 망원경까지.
국립광주과학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신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말 준공됐습니다.
$ 천억원 가까운 비용을 들여 만들어진 국립광주과학관이 준공 넉달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언제 개관할 지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c/g> 7달 간의 공사 중단을 불렀던 과학관 운영비 부담 문제에 다시 발목을 잡히면서 오는 5월 개관 목표도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c/g> 광주시는 국립과학관이라는 이유를 들어 운영비 전부를 정부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기획재정부는 부산, 대구과학관처럼 지자체가 40%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
이럴 경우 광주시의 한 해 부담해야 비용은 12억 6천 여 만원입니다.
( 박찬우 / 광주시 과학지원 담당)
서로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첨단 시설이 문을 열지는 못하면서
관리비만 들고 있습니다.
c/g> 지난 석달간 시설 유지관리비만 무려 2억원이 넘고, 이 가운데 광주시가 부담한 돈도 6천5백만원에 달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설도, 실제로 이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을 둘러싼 정부와 광주시의 줄다리기에는 예산 생각만 있고, 국민은 없는 듯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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