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는 무단횡단을
막도록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는데요.
광주의 한 초등학교 주변 도로엔
안전펜스를 넘어다닐 수 있는 계단이
떡하니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 펜스때문에 손님이 줄었다며
무단횡단을 유도하는 계단을 만들어 놓은것인데요 관할 구청도 치우라고 말 만 할 뿐 사실상 방치해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 앞.
하교길에 나선 초등학생 한 무리가 2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합니다.
길을 건넌 뒤에는 간이계단을 통해 안전펜스를 넘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 학교 주변 도로에는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1미터 높이의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보시는 것처럼 안전펜스 옆에는 사제 간이계단이 놓여있습니다. 길 건너편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이 계단을 이용해 무단횡단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횡단보도 까지는 약 50미터.
펜스 때문에 횡단보도까지 돌아가야 했던 학생들은 간이계단이 생기면서 안전펜스를 넘어다니기가 편하다고 말합니다.
싱크-OO초등학교 학생 / 거의 다 넘어가요. 가까우니까.. 이 쪽에 사는 애들은 거의 다.. (횡단보도는)신호가 너무 오래 기다려요."
학교 맞은편 상가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은 안전펜스 때문에 손님 수가 줄었다고 말합니다.
싱크-상가 입주 상인 / "펜스가 쳐져 가지고 손님이 안오니까 (손님들이) 빙 돌아서 오다가 오기 싫어서 가버리죠."
관할 구청은 계단을 없애라고 몇차례
지시했다고만 말합니다
일부 상인들의 상술과 관할 구청의
무관심속에 어린이들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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