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브랜드 제품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유명 제품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품질과 가격을 낮춘 상품이 서브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명 브랜드 이름만 믿고 저렴하게 물건을 샀다고 좋아했다가 나중에 서브브랜드임을 알고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 유촌동에 살고 있는 주부 박 모 씨는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가구 브랜드의 매장을 찾아 소파와 침대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배송된 제품은 자신이 원하던 브랜드의 제품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싱크-박 모 씨 / 광주시 유촌동 / "매장에서도 아무 설명도 안해주고 디자인도 똑같으니까 몰랐죠. 가격이 싸서 물어보니까 할인 중이라고만 하고.."
배달된 가구들은 박 씨가 본래 구매하려고 했던 브랜드의 제조사에서 내놓은 이른바 서브 브랜드 제품.
싱크-OOO 가구 제조사 / "저희가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에서 서브 브랜드로 들여온 제품이에요. 서브 브랜드기 때문에 간판을 따로 다는 회사는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가구 판매점에서는 서브 브랜드에 대한 홍보나 설명을 따로 하지 않고 일부 제품의 경우 메인 브랜드 제품과 디자인이 똑같아 소비자들은 혼동하기 쉽습니다.
싱크-가구 판매점 관계자 /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거니까 (굳이 다른 브랜드라고) 그런 것은 말할 필요가 없죠."
한국 소비자원은 이런 사례의 소비자
고발이 전국적으로 상당수 접수되지만
판매자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소비자가 판매자에게 특정 상표 제품을
구입했다는 확인을 남겨야 법적 해결을
할수 있다는것입니다.
싱크-임옥준 /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 "소비자들께서도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판매자에게 그 브랜드를 분명하게 요구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브랜드명과 상품명 가격 등을 꼼꼼히 기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서브브랜드 제품들.
소비자들의 세심한 구매 습관이 필요한
때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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