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들의
저항이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해양경찰의 단속에 불응하는 것은
고사하고 도끼와 칼 등 흉기까지 마구
휘둘러 해양경찰관 4명이 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해경 단정이 다가가자 중국 선원이 큼직한 흉기로 내려칩니다.
다른 선원들도 쇠파이프와 갈고리 등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극렬히 저항합니다.
야간단속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거친 파도속에서 배에 오르려는
해경 특공대원들을 향해 이번에는 돌과
유리병,칼 등이 쉴새없이 날아 듭니다.
*현장음*
"넘버 1 단정 검색조 등선 완료,
선원 제압중에 있음"
오늘 오전 5시 50분 신안군 가거도 해상,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면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갖가지 흉기로 중무장한 중국어선은
2시간 넘게 격렬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우리 해양경찰관 4명과
중국 선원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10여미터 거리에서 대치하던
해양경찰관은 중국선원이 던진 칼에 다리를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문창환/단속 현장 해양경찰관
"
문제는 중국 선원들의 저항이 갈수록 조직화되고 흉포화 됐다는 점입니다.
각목이나 작은 삽을 휘두르던
과거와는 달리 검문검색에 대비해
미리 도끼나 칼, 쇠망치 등은 물론이고
화염병까지 준비해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정욱/단속 현장 해양경찰관
"
서해 황금어장을 노리고 싹쓸이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은 하루에도 수백여척.
중국어선의 범법 행위는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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