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월 첫 주말을 맞아 따뜻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현대사회를 나타낸 미디어아트부터 음식을 소재로 한 전시까지 다양합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판옵티콘'을 떠올리는 원형 전시장에 서서 먼 곳을 응시하는 사람들.
시선을 따라가면 전시된 작품에서 나오는 빛을 모으고, 반사하는 김병화 작가의 '아름다운 반사'가 보입니다.
강압적인 중앙 감시탑 대신 네트워크 시스템 속에서 서로를 감시하는 현상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유원준 /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총괄디렉터
- "사람이 원래 일하던 자리에 기계가 대체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가 근본적인 부분에서 알고리즘 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건데요."
올해 행사에는 8개국 61명의 작가가 33개 작품을 전시해 현대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광주의 지진 데이터로 독재 정권을 비판한 '그날의 떨림' 등 광주의 5월을 담은 작품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정재원 / 경상남도 창원시
- "계엄군의 모습을 제가 영상에 나오면서 모습이 크게 나오는데 그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이 엄청 크게 보였고."
팥빙수 산 옆으로 짬뽕 국수 폭포가 쏟아지고,
국수로 만든 입술과 닭발로 만든 구두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을 소재로 펼쳐진 맛있는 상상이 다음달 30일까지 담양에 차려집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cg in)
광주여성재단에서는 엄마와 딸의 내밀한 관계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가 이어지고,
5명의 작가가 505보안부대를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진전이 다음달 16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진행됩니다. (cg out)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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