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을 맞은 오늘, 광주ㆍ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평소보다 미세먼지도 옅어지며 겨울 산과 야외스케이트장은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맑은 공기를 마시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무등산.
추위와 미세먼지가 이어진 탓에 한동안 미뤄왔던 산행을 즐기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전질수 허오순 / 광주시 용두동
- "오다 보면 공기가 탁하거든요 막상 내리면 산뜻한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대희 / 충청북도 청주시
- "좋은 산 오는데 무슨 미세먼지 걱정이 있습니까. 상쾌하고 30년은 더 살 것 같습니다"
오늘 광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74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으며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보통'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야외스케이트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양준희 / 광주시 봉선동
- "오늘 못 탈 거라 예상했는데 오늘 맑아서 잘 탈 수 있었어요"
▶ 인터뷰 : 김예원 / 광주시 봉선동
- "미세먼지 걱정도 조금 없지 않았는데 나오니까 기분도 좋았고 애들과 스케이트 타는 것도 재밌었고"
광양과 순천의 낮 기온 12.7도를 최고로, 광주 8.5도 등 종일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밤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며 내일은 오늘보다 5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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