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해양경찰이 올해 처음으로 홍보와 베트남어 특별 채용에 나섰는데요.
대사관 직원부터 방송 작가까지 이색 경력을 지닌 새내기 해경들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살인사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해양경찰교육원의 과학수사 교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주 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일했던 김수빈 씨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증거를 찾아냅니다.
경찰인 아버지를 뒤따르기 위해 베트남어 특별채용에 지원했고, 3개월 전 합격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빈 / 해경교육원 교육생
- "대사관에 근무했을 때는 외로움도 있고 외국인들과 문화적 차이를 많이 겪었는데..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남미래 교육생은 신문기자 출신입니다.
취재하며 쌓은 노하우를 공직에서 풀어내기 위해 해경 홍보직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 인터뷰 : 남미래 / 해경교육원 교육생
- "국민의 안정과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서 일하는 해양경찰로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양경찰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
배테랑 방송작가였던 이혜진, 천지은 씨도 해경 홍보직이란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해경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천지은 / 해경교육원 교육생
-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해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색 경력을 지닌 아기 해양경찰들이 66년 해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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