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둥근 공들이 허공을 날아다니고, 도넛 모양의 골대에 들어갑니다.
바로 드론축구인데요.
초등학생들이 방학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뽐내는 드론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effect) 경기 시작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둥근 드론이 떠오르고, 골대에 들어갈듯말듯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진태규
- "골을 넣어도, 우리가 골을 먹히면 이길 때까지 더 많이 골을 넣을 거예요"
▶ 인터뷰 : 오은선
- "대회 이겨서 1등하고 싶어요"
▶ 인터뷰 : 김다은
- "오늘 대회 10골 넣어서 이기고 싶어요 "
방학 동안 배운 드론축구 실력을 뽐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은 모두 40여 명.
경기에 앞서 수비와 공격 등 나름의 작전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임지민
- "저의 역할은 수비입니다. 드론축구를 하다 보면 골대 맞아서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걸 살리는 역할입니다."
땅에 떨어지고, 서로 부딪치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리기 일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 인터뷰 : 윤선주
- "해보니까 골이 마음대로 잘 안 들어가서 속상했어요"
▶ 인터뷰 : 오정희
- "경기하는데 제 드론이 무엇인지 몰라서 조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웠어요"
골이 들어가는 순간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고, 패배한 팀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 인터뷰 : 김윤아
- "다음에는 다섯 골은 꼭 넣을 거예요"
4차산업 시대의 주역, 드론이 어린 학생들의 방학도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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