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하루를 보냈을 텐데요.
학부모들은 큰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기도했고,
수능이라는 긴 터널을 나온 수험생들은 한결 홀가분한 모습으로 시험장을 나섰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자녀들이 시험과 사투를 벌이는 시각, 학부모들은 사찰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주인정 / 광주광역시 진월동
-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집중하라고, 끝까지 화이팅 하라고 응원차 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고사장 밖을 지키는 가족들.
▶ 인터뷰 : 이윤석 / 광주광역시 풍암동
- "누나, 그동안 공부 열심히 했으니까 좋은 결과 나올 거야. (이제) 나랑 같이 많이 놀자. 화이팅!"
긴장과 초조의 9시간이 모두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수험생들이 뛰쳐 나옵니다.
무거운 짐을 덜어 홀가분하고,
▶ 인터뷰 : 최유라 / 상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 "12년 동안 공부한 게 오늘 하루로 끝났지만 그래도 굉장히 홀가분한 하루였습니다."
▶ 인터뷰 : 이경준 / 상무고등학교 3학년
- "(시험이) 끝나서 후련하죠, 후련한 마음이 제일 크고 (집에) 가서 쉬고 싶습니다."
대학생활이 눈 앞으로 다가온것 같아 들뜬 마음입니다.
▶ 인터뷰 : 김태민 / 풍암고등학교 3학년
- "다다음 주에 친구들과 여행계획 잡아뒀고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더 (보내려고 합니다)"
▶ 인터뷰 : 차지민 / 상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 "앞으로 계획이요? 예뻐지자.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거요? 연애요."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 지난 3년 동안 짓눌렸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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