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금 전 매몰됐던 1명이 구조됐습니다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진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가장 애가 타는 사람들은 바로 실종자의 가족들일 텐데요.
실종자 가족을 이계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창틀 시공을 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
아버지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따뜻한 말을 건네지 못한 게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날씨와 위험한 현장 상황 때문에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애타는 마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실종자 딸
- "최대한 안전하게 어떤 장비를 써서라도 구해줬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은 형식적인 사과만 하고 구조당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 모 씨 / 실종자 가족 대표
- "와서 억지 사과하고 사고는 회사가 치고 왜 국민 세금이나 혈세가 낭비되어야 하나.."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
신속한 구조 작업을 바라면서 또한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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